재외선거 신고·신청 부진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 재외선거의 등록 마감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뉴욕 일원의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은 크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주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11일 기준 뉴욕총영사관 관할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는 1581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같은기간 신고·신청자 수(2733명)보다 1152명이나 적은 수치다. 한국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 체류자(국외부재자)는 1463명, 한국 주민등록이 말소됐거나 없는 선거권자(재외선거인)는 118명이다. 뉴욕총영사관 영구명부에 등재된 유권자 1825명까지 합하면 총 3406명으로 추정되는데, 총 유권자 수(8만9240명) 대비 3.8% 정도의 유권자만 신고·신청을 마친 셈이다. 신고·신청자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신고·신청자가 1097명(69.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순회접수가 376명(23.8%), 공관방문 접수가 107명(6.8%) 등으로 나타났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는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이자 유권자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적극적인 신고·신청을 당부했다. 22대 국회의원 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은 오는 2월 10일까지다. 신고·신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 뉴욕총영사관 및 순회 접수처 방문, 전자우편(ovnewyork@mofa.go.kr), 우편발송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주뉴욕총영사관 홈페이지 또는 재외선거관실(646-674-6088~9)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김은별 기자재외선거 신청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부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